오늘이 화요일. 지지난 주 일요일에 호스팅과 태터툴즈를 설치했으니, 따지면 10일차가 되겠군.
공사 중간에 스킨 테마만 4번이 바뀌었다. 처음 http://www.freecsstemplates.org의 스킨을 보았을 때는 왠간한 것 아무거나 하나 짚어들어 태터에 포팅하면 이쁘겠다 싶었는데, 아니 이게 왠걸? 한글이 들어가기만 하면 그토록이나 멋졌던 스킨도 뭔가 하나 빠진 듯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글꼴이 살을 깎아먹으니 색상 등의 다른 요소로 채워야 하는데, 바탕을 어둡게 하니 조금만 색을 잘못써도 난잡해진다. 왠간하면 바탕을 어둡게 가려고 했는데 이또한 만만하지 않고..
이런 과정을 몇번 거치고 나니 블로그를 새로 만든다는 것 자체가 후회스러워지려 한다. 한마디로 짜증 이빠이.
결국, 태터툴즈 기본 스킨에서 직접 디자인하기로 결정. 스킨 포팅을 몇차례 거치다 보니 태터툴즈 기본 스킨과 기본 css의 구조가 상당히 익숙하다. 스킨을 참조할 겸, 이글루스 스킨 모음 사이트를 서핑하다보니 클림트(Gustav Klimt)의 그림을 컨셉으로 한 스킨이 눈에 들어온다(제작자가 명시되어 않아 링크를 몬 걸겠다). 슬쩍 컨닝하여 근간에 배경화면으로 쓰던 Modigiliani의 그림으로 변경하여 뚝딱 만들어보니 이제 좀 맘에 들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