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홋! 최종 몸무게 76.5kg. 뜀박질 후의 몸무게는 77.3kg였는데, 후반 헬스모드에서 오늘따라 유난히 땀이 많이 나더니만 그 사이 0.8kg이 빠진 것이였다. 샤워 후의 몸무게 역시 76.5kg. 운동 시작 후 오늘까지해서 딱 3번 76kg대로 나왔는데, 근간에 이승엽이 홈런 못치는것 마냥 나오질 않았던 와중이었다. 운동후 최소 몸무게 기록인줄 알았는데, 최소 몸무게 기록은 76.1kg이었다. 무엇보다도 오늘 저녁을 먹지 않았던 효과가 컸던 것이라 생각한다.
그저께 운동후 이상스럽게 몸이 안좋아 어제는 많이먹고 푹 쉬었는데, 그 효과가 있었다. 오늘 몸상태는 최상. 뜀박질 속도가 상당히 붙었고, 후반 전력질주 때 역시 아주 좋았음. 이제는 스탑워치로 시간을 재어봐야 하겠다.
호흡 역시 마지막까지 '훕훕후~'의 네박자 모드. 앞으로 다리를 내밀 때 쭈욱~ 편다는 느낌으로 내딛는 방법이 상당히 좋게 느껴진다. 팔굽혀펴기의 경우, 10번도 안되어 중간에 휴식을 갖는 것이 이제는 필요없겠다 싶어 7,8 - 10,8 등으로 나누던 방법을 하나로 뭉쳐서 하기로 했다. 약간은 힘들긴 했지만 큰 무리 없었음.
•
전반 반바퀴: 그간 전반의 주법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서 운동 전의 주법과 똑같아졌겠다 싶었는데 그게 아니다. 주법을 그대로 한체 몸을 앞으로 조금 굽혔더니만 당장에 발이 지면에 닫는 소리가 크게 난다. 신경을 안쓰게된 이유는 결국 새로운 주법에 익숙해졌기 때문이었다. 전반 1/2 지점까지는 호흡에 신경을 쓰지 않음. 이제는 '훕훕후~'의 안정적 호흡이 체력안배에 상당히 도움을 준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
후반 반바퀴:역시나 앞꿈치 모드로 변경. 내딛을 때 다리를 쭉 편다는 느낌으로 달리니 확실히 빨라졌다. 오늘은 몸상태도 좋은지라 더더욱 빨라졌다는 느낌. 조금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이전 속도보다 1/2 정도 더 빨라졌다. 호흡이 안정되니 그리 힘들다고 느껴지지도 않는다. 전력질주 때까지 매우 느낌이 좋았음.
•
팔굽혀펴기: 15-18-14-18-15, 총 80회
•
윗몸일으키기: 10-10-10-10-10, 총 50회
•
뒷몸일으키기: 7-7-7-7-7, 총 35회
읔, 지금 쓰고보니 윗몸일으키기와 뒷몸일으키기가 맘먹었던 횟수보다 각각 10회, 7회씩 적다. 팔굽혀펴기와 세트를 맞추려다보니 그렇게 된 것인데, 팔굽혀펴기 세트 수를 5개에서 6개로 착각한 것이다. 팔굽혀펴기는 이전과 동일한 개수이지만 중간 휴지횟수를 반으로 줄였음. 윗몸일으키기의 경우, 어느새 뱃가죽에 배긴 알이 다 빠져있어 큰 무리가 없었다. 사실 처음 시작할 때는 6-7-8-8-7-5 정도로 맘먹었는데, 하다보니 몸이 생각보다 가볍게 느껴져 휫수를 늘린 것이다. 이 역시 큰 무리없이 마무리. 뒷몸일으키기의 경우, 힘을 줄 때 여전히 척추가 아파오지만 좋은 몸상태를 생각해서 각 세트 당 7회로 늘림. 하지만 여전히 척추가 아프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