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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아, 아 : Another train of thought

Category
自省(Introspect) / 세상살이
Tags
Train of thought
Dream Theater
의존성
반의존성
dependency
Created time
2008/03/06
아, 이건 너무 길어.
아, 이건 너무 무거워.
아, 정신없어.
열심히 사건의 열쇠를 여기저기 끼워보며 논리를 부여하다보면, 복잡하기 짝이 없는 뭐가 하나 튀어나오곤 한다. 원인을 알았으니, 또는 어찌되었건 간에 이해는 하였으니(그것이 진실이건 아니건 간에) 답답하지는 않다만, 이를 붙들고, 이를 염두해가며 살아가기란 정말이지 쉽지가 않다. 아니, 그렇게 살아갈 수 있다 하더라도 그리 도움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더 강하게 밀려온다.
Train of thought(Candace Taylor Lange). Dream Theater의 Train of thought란 앨범이 있다만…
어쨌건, 나이를 먹으면서 좋은 것 중 하나가, 한 대 얻어 맞더라도 그 충격이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전같음 며칠을 해매이게 될 것만 같은 무엇도 하룻밤이면 회복되버린다는 사실. 갑빠가 좋아졌다는 뜻이다. 또 있다. 생각이 폭어 넓어져 여러 방법으로 대응 가능하다는 것이다. 대응 방법을 생각해내는 속도 역시 빨라졌다는 것, 해매이는 시간이 적다는 것도. 생각해보니 또 있네. 그 대응 방법의 방향이 '상당히나' 긍정적인 곳을 향하고 있다는 것.
후훔.
난데 없지만. 딴소리 하나 더 넣어야 겠다. 위 이야기에 연결된 생각인데, 그 생각의 연결고리까지 설명하기란.. 무리다.
프로그래밍 세계이건, 경제학이건 어떤 학문 분야에서건 간에, 또한 개인이건 집단이건 간에, 그 무엇이건 간에 '의존적 상태 - dependency'란 그닥 좋지 않은 무엇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