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 Leopard(OS X 10.6)을 배경으로 하는, 깔쌈하기 짝이없는 Mac용 Twitter 앱, 그리고 Dock.
iPhone 프로그래밍 해야겠다 맘'만' 먹은지 1년을 훌쩍 넘긴 사이, iPad2 나오는 걸 보면서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 iOS 개발 환경 - Mac으로 잠시 다이브.
헌데, 시간이 갈수록 '잠시'가 아닌 '영속적' 컴퓨팅 환경 이전이 되어버리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밀려온다. 뭐 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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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급이 다른 UI : feature Phone만 만지다 iPhone을 처음 접했을 때의 그 놀라움에 비견될까? Windows의 최신 버전인 Windows7과 비교하더라도 별반 다를거 없다. Dock의 지니 효과로 대표되는 3D 효과는 말할 것도 없고, 타이틀 바 등에서 보이는 기본 윈도우 UI 자체만에서도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겨나온다. 게다가 App마다 그 App에 특화된 UI를 가지는게 다반사(위의 Twitter App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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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속도 : 2009년에 산 iMac - 2G memory의 상대적 저사양 임에도, XCode를 포함한 Heavy Weight 프로그램 구동 속도가 기대 이상으로 빠르다. Multi-processsing의 여러 App 활성화의 환경에서 역시 체감 상 마찬가지. iPhone이 보여줬던 S/W 최적화 상태가 여지없이 Mac에도 드러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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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S/W : 왠간한 기본 프로그램이 다 설치되어 있는 건 기본이고, 지금껏 접한 App들 모두가 하나 같이 고품질. 여기서 고품질이란 위의 1, 2 모두가 적용된다는 뜻. 요즘 흔한 말로 되말하자면 고수준의 UX이랄까? 사용성 측면도 고려해봐야겠는데, 조금은 불편하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지만 이건 Mac의 UI에 익숙치 않아서 그런 듯 보이고. 개발자 모두가 뛰어날 수는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App 개발 Framework이 그만큼 잘만들어져 그렇다...라고 러프하게 예상해본다.
그럼에도, 전자결제/공인인증서로 수명 연장해가는 ActiveX라던가, IE에 맞춰진 주요 Web site, 수많은 Windows용 특화 프로그램들... 땜시 컴퓨팅 환경을 갈아타기 - Windows 환경 벋어나기란 쉽지 않다는게 그간의 정설이었는데,,
무시무시하게 몰아치는 비 Windows 계열 모바일 플랫폼 활성화로, 이들 걸림돌이 생각보다 빨리 제거될거 같다. 금년 말 또는 내년 정도면 왠간한 주요 사이트는 웹 표준 기반으로 바뀌어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그런 면에서, 이번에 터진 3.3 디도스 사태는 좀비 PC를 만든 주범이 ActiveX란 점에서 매우 땡큐인 사건이다. 죽어라 ActiveX(공인인증서) 감싸고 돈.
p.s.
요즘 집에서는 아예 Mac만 쓰는데, 회사가서 Windows7 맞닥드리면 짜증부터 날려 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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