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낭 여행: 히로시마, 미야지마 에 이어…
도쿄 편은 2개 포스트로 나눈다. 별로 본거 없었다 생각했는데, 의외로 당시 트윗을 펼쳐보니 꽤나 양이 되더라는.
히로시마에서 도쿄까지는 정말 멀다. 나가사키에서 히로시마 거리의 약 2.5배 정도 되나? 대강 히로시마에서 출발한게 밤 8시정도 되는데, 중간 기착지인 오사카에서 밤기차로 갈아타 다음날 새벽에 도착을 계획했지만, 밤기차 좌석이 오링나서 걍 오사카에서 하루 숙박. 사실 조낸 싸돌아다닌게 있어 어떻게던 사우나가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어쩌면 잘된 것이었는지도.
오사카에서 머문 유스호스텔은 여행 마지막 코스로 잡힌 오사카 여행에서도 다시 머무른다. 지금껏 머물러본 호스텔 중 최고 시설.
도쿄 일정은 1박2일이었으며, 여기도 별 수 없이 유명 장소 찍고 오는게 주 목적이었다. 시부야, 신주쿠, 하라주쿠, 아사쿠사, 아키하바라, 국립박물관... 돌고 나서 생각난 건 - 서울과 별반 다를 바 없더라!
어찌보면 당연스러운 것이지만, 정말 한국인 많다. 특히 도쿄도청 스카이라운지의 관광객은 뻥좀 보태서 1/3이 한국인이 아니었을까 싶은 정도. 거기 뿐인가? 메이지 신궁도 역시나. 여기저기서 울나라 말 들려온다.
주요 코스에서의 느낌은 아래 트윗에서 더 나아간거 별로 없고... 아래 내용에 없는 것을 적어보자면,, 서울도 지하철이 구석구석 박혀있지만, 도쿄는 한마디로 빽빽한 거미줄이랄까? 노선만해도 대략 스무개는 나오지 않을까 싶고,, 담배를 밖에서도 디폴트로 못피우게되어 있어 흡연구역 찾느라 고생해야 하고,, 뭐 그 정도.
이 날부터는 먹고, 쉬는 데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했다는 거. 도쿄 - 교토 - 오사카. 이 세 도시는 일본의 대표 도시 아니던가. 여기서 투자하지 않음 어디서 할까 하는 생각에,,, 몸도 나근해져 있었고.
아래 내용은 히로시마 출발인 밤 8시부터 담날 대략 6시 정도에 대한 내용이다. 본격적 도쿄 투어는 이틋날 대략 13시 정도부터 시작되었던가?
12:01 AM Jul 27th via web
신칸센 내의 흡연실. 일본인 할아버지와 함께 피는데 나한테 계속 뭐라고해 엄청 난감했다. 뭔소린지 알아야지(그 할아버지가 들어오라한거니 버릇없다한건 절대 아니다 ㅋ)
5:49 AM Jul 27th
현재 토쿄가 아닌 오사카의 호스텔. 야간열차 좌석이 없었다는,, 자유석마저도. 일단 10시 즈음에 도착 가능한 열차를 예매하긴 했지만, 피곤이 안풀려 그거 탈까 조낸 고민 중. @readygotour
6:50 AM Jul 27th
정작 원폭관련 기념물은 하나도 못봤다는,, RT @videru 히로시마면 원폭 ㅎㄷㄷ
6:54 AM Jul 27th
신오사카 유스호스텔. 예전 미국여행때까지 포함하여 지금껏 간 최고의 호스텔이다. 일단 시설이 최신이고, 규모는 빌딩건물 2개층, 공동목욕탕에 세탁실까지. 사람많다.
6:58 AM Jul 27th
신오사카 유스호스텔에서 3인조 한국인을 만났는데, 고2란다. 배낭여행왔다고. 요즘애들, 정말 빠르다. 룸메이트는 도쿄출신애인데, 통 말이없다. 혼자떠들다가 샤워장갔다오니, 이미 슬리핑 중.
Tue Jul 27 2010 07:03:15
현재 도쿄로 고고씽 중. 목이 좀 아픈게 몸살기가 살짝도는데, 오늘은 호텔로 들어가야겄다. 오늘도 역시 빨빨거리고 걸어야하는데, 먹거리에서부터 머니를 투자할 예정
Tue Jul 27 2010 07:25:15
신칸센의 히카리를 탓는데 어라, 시설이 어제 신오사카행의 것보다 못하다. 전원도 없고. ㅋ 어제 분명 노조미로 잘못 탄듯
Tue Jul 27 2010 07:40:40
오사카부터 토쿄까지의 지명-위인 매핑 오사카:풍신수길이 키운도시 / 풍신수길 사후 어린 히데요리를 놓고 권력암투가 벌어진 중심지.
Tue Jul 27 2010 07:43:49
교토 : 다케다 신겐이 그토록이나 오르려하던(상경), 그곳. 코앞에서 이에야스측의 피리소리에 속아 암살됨. 이에야스 기사회생
Tue Jul 27 2010 07:47:02
하마마츠: 이에야스 자신을 핍박하던 이마가와로부터 삼킨 곳. 한동안 노부나가가 이에야스에게 '하마마츠'님이라 불럿지.
Tue Jul 27 2010 07:51:4
오다와라: 다케다 신겐 사후 그 일족을 한번에 말아먹은 아들놈의 마누라 친정. 고생없이 곱게자란 아가씨의 전형
Tue Jul 27 2010 07:53:41
도쿄 : 이에야스의 에도막부 본거지인 에도. 컥, 그 외엔 아는바가 없네.
Tue Jul 27 2010 10:00:27
날씨 조낸 맑아 도쿄에서 후지산을 볼수 있을지도 몰겠다. 후지산 가는건 사실상 포기이기 땜시 볼 수만 있다면 대박인디/ 이에야스처럼 후지산 앞에두고 오줌 길게 갈기고 싶었는데
Tue Jul 27 2010 10:33:39
도쿄역 화장실 큰거 중인데, 밖에서 여자목소리같자꾸 들려온다,, 아, 불안/ 여행객 인포센터 엄청 멀다!
Tue Jul 27 2010 11:35:24
도쿄오니 인포센터(TIC) 가이드의 영어 발음부터 다르네. 사진은 TIC에 붙은 카페. 여기직원도 영어기본. 담배땜시 밖에서 여행스케줄링 중.
Tue Jul 27 2010 13:04:42
컥, 모든 도쿄의 외부에서 담배를 못핀단다. 이게 도쿄 규칙이래.. 된장...
Tue Jul 27 2010 13:06:56
신주쿠 - 시부야 - 우에노 - 아사쿠사 루트. 대강 갈곳은 다 가겠다. 오타쿠의 성지인 아키하바라는 아이폰충전기 땜시 갈까말까 고민 중
Tue Jul 27 2010 13:40:59
숙소로 여기의 료칸을 잡아서리, 아침에는 근처 박물관 예정이에요 RT @readygotour 아사쿠사는 저녁에 가면 볼게 별로 없으니 낼 아침에 가는것도 좋을듯!
Tue Jul 27 2010 18:40:08
역시 잘 아시는군요. 사다치요 맞습니다 :) RT @readygotour 아~ 료칸!! 좋네요..혹시 사다치요?
Tue Jul 27 2010 22:15:26
신주쿠는 울나라 여의도정도에 비할까. 도시전경보러 도쿄도청꼭대기에서 찍은사진. 이 건물크기가 엄청난데, 그닥... 영화 블레이드러너, 브라질을 연상케 했다는
Tue Jul 27 2010 22:26:37
후지산쪽 사진. 도시 전경은 서울이나 여기나. 문제의 후지산은 매연때문인지 맑은날임에도 전혀 안보인다. 된장
Tue Jul 27 2010 22:26:57
신주쿠에서 하라주쿠, 메이지신궁으로 가는길. 샌들이라 물집잡히고, 담배피러 지정구역 찾아야하고, 볕은 조낸 따갑고,, 으악~
Tue Jul 27 2010 22:27:08
안경이 안보이네, 그새 잃어버렸나? / 도수없는 맹탕안경이라 보는데는 지장없다. ㅋ
Tue Jul 27 2010 22:27:20
도쿄메트로 1일패스 괜히 샀다. JR선이 신주쿠, 시부야, 우에노 등 주요 지점을 모두 통과. JR패스면 만사오케인데, 그걸 몰랐네
Tue Jul 27 2010 22:36:33
하라주쿠역 앞에서. 여긴 굳이 비유하자면 고삐리천국이라는 돈암동정도? 어설픈 10/20대 애들이 노는 곳인 듯...
Tue Jul 27 2010 22:40:00
메이지신궁. 역시 대빵신사답게 규모 대박, 규모에 단순미가 더해진 엄숙미 대박. 참고로, 기원문에 한글이 열라 많다 / 난 안썼다
Tue Jul 27 2010 22:47:31
시부야는 울나라의 강남 + 명동 정도의 분위기랄까? 굳이 따져 압구정에 해당할만한 곳은,, 메이지신궁에서시부야까지의 사잇길... 좀 조용해보이는 분위가 그렇다는 말, 켁!
Tue Jul 27 2010 22:51:16
여하간 하라주쿠에서 시부야까지 뭐 일종의 번화가를 지난 셈인데, 여자에 대해서만 한마디. 마스카라/아이셰도가 넘 진하다. 색조화장도 역시. 전반적으로 뭔가 어설픈 느낌 / 듣던대로 울나라 여자가 훨 났다
Tue Jul 27 2010 23:20:58
오탁의 성지 아키하바라. 결국 아이폰용 AA배터리 충전기 사러 들렀는디, 용산보다 많이 작네 / 이거 동작하는가 싶더니만 꽝이다. 속았다 ㅠㅠ
일본 배낭 여행: 여행 종착지, 오사카 으로 이어집니다.